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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 리스크오프+유로 약세+미중 갈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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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정보기술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해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형성됐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 제재 강화에 나선 점 등도 달러인덱스 강세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8% 높아진 96.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381달러로 0.27%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와 모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동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을 전부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든 ECB 정책위원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2548달러로 0.32% 낮아졌다.

일본 엔화도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7.32엔으로 0.36% 올랐다(엔화 약세).

위험회피 무드와 달러화 강세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높아진 6.997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987위안을 나타냈다. 미 FCC가 화웨이와 ZTE 역량을 제한하기 위해 안보위험 우려가 있는 통신장비 목록 작성을 시작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위안화 약세에 일조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6%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5% 오른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8% 내렸다(가치 상승).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개선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다, 최근 랠리를 이어온 정보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39포인트(0.50%) 낮아진 2만6,734.71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9포인트(0.34%) 내린 3,215.5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6.66포인트(0.73%) 하락한 1만473.8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내렸다.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예상보다 작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130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에 예상한 125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년대비 1.8% 감소해 예상치(+0.3%)를 대폭 하회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하락, 배럴당 40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중국 소비지표 부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까지 일제히 하락해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규모 축소 결정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5센트(1.1%) 낮아진 배럴당 40.7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2센트(1%) 내린 배럴당 43.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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