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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보복 예고한 중국 1%대 하락에 亞증시 리스크온 약화, 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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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로 미국 증시선물과 함께 1% 이상 오르다가, 점차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미국과의 잇단 갈등 격화 재료에 중국 증시가 1% 넘게 반락하자 아시아 전반의 위험선호 무드도 다소 옅어졌다. 특히 미중 악재에 민감한 국내 코스피지수가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국가안보법 관련 대중 제재 법안에 서명하면서 중국도 보복을 예고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홍콩 관련 미국의 제재는 내정 간섭”이라며 “미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매트 미스킨 존핸콕투자운용 투자전략 공동대표는 "현재 시장은 백신-치료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코로나19 확진-사망자 현황 간 줄다리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4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 높아진 수준이다. 오전 한때 1%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중국을 따라 레벨을 낮췄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명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 호주 ASX200지수는 1.2% 각각 상승세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을 따라 0.5% 반락했다. 최근 홍콩 당국은 바이러스 재확산 여파로 지역사회 통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0.2%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레벨을 낮춰 1.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백신 호재에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1% 내외 동반 오름세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지수선물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4% 높아진 배럴당 40.46달러 수준이다. 아시아 개장 전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원유재고 급감이 유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전주보다 830만 배럴 줄며 예상치(-210만 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상하이지수 급락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위안화 강세폭 축소). 전장보다 0.10% 내린 7.0037위안에 거래 중이다.

위험선호 무드를 타고 내리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하락분을 만회했다. 0.03% 하락한 96.23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낙폭을 3원대로 줄였다(원화 강세폭 축소). 같은 시각, 전장보다 3.55원 낮아진 1,202.15원에 호가 중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재료

14일(현지시간) 기준 미 LA카운티 신규 확진이 42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텍사스도 1만745명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일일 사망자 수는 최다를 나타냈다.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시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를 형성했다는 긍정적 결과가 발표됐다. 모더나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임상 3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최대 1억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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