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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수익성 잡은 한국캐피탈, DGB캐피탈 이어 신용등급 상승 기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8 15:58 최종수정 : 2020-07-08 17:36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
코로나 불구 상반기 선방

자료 = 한국기업평가, 2019년 9월

자료 = 한국기업평가,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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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캐피탈이 건전성, 수익성 모두 개선하며 DGB캐피탈에 이어 신용등급이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캐피탈 올해 상반기 순익은 14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했다. 건전성도 1.48%로 전년동기대비 1.5% 미만을 기록했다. 코로나에도 수익성, 건전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DGB캐피탈을 기점으로 우량 A등급 캐피탈사 신용등급 상승에도 훈풍이 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한국캐피탈이 다음 신용등급 상승 대상으로 여겨지는건 작년 말 '긍정적' 등급으로 상승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작년 9월 한국캐피탈 등급은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이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제고,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개선,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완충력 개선을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통상적으로 신용평가사가 포지티브를 부여한 경우는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시그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긍정적 등급으로 상향되면 신용등급 상향 대상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국캐피탈은 DGB캐피탈 신용등급 상승 요인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건전성 개선, 지원 여력 등도 갖추고 있어 힘이 더해지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이상춘 대표 취임 이후 리테일 사업을 추진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금융 의존도를 낮췄다. 실제로 2016년 66% 였던 리스금융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기업금융 36%, 리스금융 30%, 리테일금융 24%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상반기 캐피탈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한국캐피탈은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코로나 여파를 피해갔다.

한국캐피탈은 코로나 확산 전 1000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 여력이 있지만 하반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P-CBO로 700억원도 추가 발행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자금여력이 부족해서 P-CBO를 신청한건 아니고 현재 정상적으로 대출영업도 이뤄지고 있어 자금 유동성을 충분히 가져가고자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성장 동력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연초 신상품 개발 TFT를 구성해 하반기 출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비대면 대출 상품, NPL매입자금 대출, 수입차 오토리스 상품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춘 대표가 직접 일주일에 한번씩 상품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신용평가사들도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라며 "코로나여파에도 DGB캐피탈처럼 성장세를 보인 캐피탈사에게도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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