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풀무원
풀무원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나눠진다. 풀무원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왕만두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2분기 출시된 얄피만두가 인기를 끌면서 왕만두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올 1분기 왕만두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521억원을 기록했다.
왕만두가 성장하는 동안 교자만두 성장세는 꺾였다. 같은 기간 교자만두 시장 규모는 12%가량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교자만두가 비슷한 제품이 앞다퉈 출시돼 신선함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제품 풀무원 얄피교자는 풀무원기술원이 지난 3년간 연구하며 정의한 가장 이상적인 만두의 정석을 구현하는 데 힘썼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만두의 속성인 △피는 얇을 것 △구웠을 때 바삭할 것 △속은 꽉 찰 것 △주재료가 풍부할 것 △식감은 아삭할 것 등의 조건을 맞췄다. 국산 돼지고기를 가로세로 1㎝ 크기로 깍둑썰기했고 양파, 부추, 양배추, 두부 등 고기만두의 기본 재료를 조화롭게 넣었다. 만두 피가 뭉치는 접합 부분도 없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은 해물과 돼지고기를 매콤한 불맛소스와 버무렸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맛있는 만두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내리고 심혈을 기울여 얄피만두를 만든 끝에 냉동만두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다“며 ”이번 얄피교자 2종으로는 새로운 한국식 만두의 표본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