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마트
과거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수집 스티커’나 ‘캐릭터 완구, 팬시’ 등을 동봉하는 경우는 빈번했지만, 게임 회사와의 콜라보로 게임 아이템을 동봉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발간한 2019 게임 백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7년 6.2조원, 2018년 6.7조원, 2019년 7.1조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8년 장수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게임으로 사전 예약자가 지난 2일 기준, 133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게임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9년 12월 포켓몬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포켓몬 스낵’을 출시해 2020년 6월 말 기준 총 10만봉지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롯데제과의 ‘꼬깔콘, 칸쵸, 말랑카우’와 ‘헬로 카봇, 포켓몬스터‘ 를 결합한 캐릭터 스낵을 단독 기획해 출시 1달 만에 총 5만봉을 판매했다.
이런 캐릭터 스낵을 출시한 이유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캐릭터 스낵을 단독으로 출시하면, 게임 유저 혹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실제로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낵, 팬시, 잡화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의 가치 구매에 지갑을 열고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게임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캐릭터 스낵’에 동봉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인 만큼 게임 유저들에게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