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높아진 0.662%를 기록했다. 레벨을 높여 오후 한때 0.666%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내린 0.14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9bp 상승한 1.41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0.288%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6bp 오른 마이너스(-) 0.453%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해 투자자 자신감이 고양됐다.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다. 지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중국과의 갈등 심화 재료로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다시 기력을 회복해 일중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높아진 2만5,812.88에 장을 마쳤다. 보잉 급락 여파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만58.77를 나타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급등세가 반전되지 않으면 충격적 사망자 수가 나올 것으로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는 소식도 가세했다.
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년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시장 예상도 대폭 상회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 예상치 91.0을 큰 폭 웃도는 수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러스 위기 대응과 관련해 연준의 최우선 목적은 고용회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자리가 연준의 최우선 목적”이라며 “모든 조치는 고용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39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효과가 상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3센트(1.1%) 낮아진 배럴당 39.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6센트(1.34%) 낮아진 배럴당 41.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