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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 상승…소비심리지표 호재에 바이러스 우려 희석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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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해 투자자 자신감이 고양됐다.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다. 지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중국과의 갈등 심화 재료로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다시 기력을 회복해 일중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급등세가 반전되지 않으면 충격적 사망자 수가 나올 것으로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는 소식도 가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높아진 2만5,812.88에 장을 마쳤다. 보잉 급락 여파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만58.77를 나타냈다.

분기로 다우는 17.77% 올라 198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은 19.94%, 나스닥은 30.63% 급등했다. 각각 1998년, 200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9%, 헬스케어주는 1.8% 각각 올랐다. 재량소비재주는 1.7%, 부동산주와 금융주는 1.6%씩 높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2.9%씩 오른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장세를 주도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도 4% 이상 뛰었다. 반면 노르웨이항공의 주문 취소 소식에 보잉은 6% 가까이 급락, 다우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년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시장 예상도 대폭 상회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 예상치 91.0을 큰 폭 웃도는 수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러스 위기 대응과 관련해 연준의 최우선 목적은 고용회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자리가 연준의 최우선 목적”이라며 “모든 조치는 고용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39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효과가 상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3센트(1.1%) 낮아진 배럴당 39.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6센트(1.34%) 낮아진 배럴당 41.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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