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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달러/위안 하락'에 하락세 지속…1,196.20원 2.4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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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이 겹치며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1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바이러스 공포 완화 속 미 주식시장이 반등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후 코스피지수 강세와 업체 네고 등에 기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 주택판매 호조와 함께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민간건강보험에 가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반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공급 가격을 책정한 것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를 덜어 냈고, 이 때문에 이날 서울환시에서 원화 자산이 주목 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개장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달러인덱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떨어진 97.43에 거래되고 있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65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0.6)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0.4를 웃도는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전일 42명보다 1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 리스크온 속 악재 노출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를 타고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갈등 악재가 노출됨에 따라 1,195원선에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 자격을 박탈한 데 이어 오전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또다시 미중 충돌 우려가 커지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과 중화권 증시 모두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시 마다 취약한 수급상황이 전개됐던 서울환시 패턴을 고려해 역내외 참가자들은 오늘 적극적인 숏포지션을 구축을 꺼리고 있다"면서 "전인대의 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코스피지수도 미중 갈등 우려를 반영해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원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상승폭 제한 속 1,190원대 안착
오후 달러/원은 1,19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인대가 홍콩보안법을 통과 시킨 이후 중화권의 증시 상승 탄력이 현전히 둔화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과 미 주가지수 선물도 레벨 낮추고 있어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따른 달러 공급 등을 감안하면 오후에도 달러/원 하락 모멘텀은 일정 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홍콩 보안법 통과와 미중 갈등은 새로울 것이 없는 노출된 악재로 오늘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지속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달러/원과 주요 시장 가격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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