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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금리 박스권 등락 예상..연준 단기물 통한 YCC 도입 전망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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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금리 박스권 등락 예상..연준 단기물 통한 YCC 도입 전망 - KB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0일 "다음달 채권금리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7월 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국채발행 증가라는 수급 이슈를 소화해가는 과정인 가운데 장투기관은 3분기 말~4분기 초 이후 분할 저가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 박스권 하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사망자 증가가 둔화되는 가운데 회복 눈높이를 낮춰도 팬데믹 당시 만큼의 락다운을 하지 않으면 산술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음 달 크레딧채권 시장에선 회사채 위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AA- 3년 기준 67bp까지 신용 스프레드 축소를 예상했다. 분기 말 펀드자금 이탈 등에 따른 수급 불안은 해소되고 상반기 신평사 정기평정 종료로 신용등급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7월부터는 유동성 부족 기업 및 기간산업 지원(기업안정화방안, 4/22), 캠코의 매각 프로그램(기업 자산매각 지원, 6/11) 등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시행이 예정된 만큼 기업 유동성 우려도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봤다.

지난 3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이후 스프레드 되돌림 폭이 크지 않았던 회사채의 투자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봤다.

미국채 시장과 관련해선 연준의 YCC 도입을 예상했다.

연준이 BOJ와 같이 장단기 모두에 대해서 목표 금리를 제시하기 보다는 단기물에 대해서만 목표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 발행으로 인한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YCC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BOJ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연준이 향후 출구 전략을 감안해 단기물에 대해서만 목표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봤다. 미국이 1940년대에 이미 장기물에 목표금리를 제시해 출구 전략의 어려움을 경험한 바 있다는 것이다.

미 국채 중 단기물의 발행량이 장기물보다 많아 통제가 수월하고 정책 입안자들간 단기물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하기는 장기물보다 쉬우며, 매크로 전망에 따라 목표 금리를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

KB증권은 해외 크레딧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연준의 유통시장 내 개별 회사채 매입 시작과 향후 발행시장을 통한 회사채 매입 기대가 스프레드 축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준의 회사채 매입 목적이 가격 상승은 아니고 스프레드 레벨이 상당 부분 회복된 만큼 연준은 매입 규모를 크게 늘리기보다는 시장 하방을 제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제 재개로 인한 기업 상황 개선이 아니라면 스프레드 축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2차 팬데믹 우려와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 및 등급 하락 압력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추세적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본차익보다는 향후 유가 및 기업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자수익 측면에서의 신규 투자를 고려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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