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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는 내년 예산 확인 과정서 금리 상승압력 있을 것..국고10년 1.3% 바닥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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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3분기는 내년 예산까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금리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여구원은 '7월 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5월 금리인하 이후 정책기대 약화 및 수급부담에도 외국인 선물매수 등으로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주요 정책기관 및 전망기관이 인정하듯히 한국 경제는 COVID 충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적은 국가로 선정됐다"면서 "물가는 3분기까지 바닥을 확인한 후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예상보다 추경 등 국고채 발행 부담을 잘 소화해내고 있지만 반기 말 평가 종료 이후 외국인 수급패턴 변화와 8~9월 내년 예산 계획 편성 과정에서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통제되는 가운데 국고10년 1.3% 정도를 바닥으로 다시 1.5%까지 단기 등락하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 0.7%, 한국채10년 1.3% 아래는 고평가 구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은 단순매입 개시가 금리변곡점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 채권은 하반기에도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 계륵"이라며 "보유수익 등은 크레딧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일드커브 나이스한 형태로 캐리가 좋아 채권투자 부담이 적은 편이나 국고발행 부담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스티프닝 압력은 좀 더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COVID-19가 재차 유행할 수 있다는 공포와 실물회복 불확실성에도 정책효과와 위험자산 상승으로 글로벌 금리는 횡보 흐름 속에 완만한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IMF와 OECD 등 정책기관들이 제시한 역사적 실물경제 충격 우려에도 주요국 경제지표 2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 ‘V’자 회복 기대감 높이고 있다"면서 "주요국 추가 통화완화보다는 확대된 재정정책 영향으로 하반기 국채발행 물량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며, 일드커브 스티프닝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채10년은 2분기까지 트레이딩 과정에서 0.9%까지 반등했다가 0.7%대로 반락했지만, 하반기 상단을 1.2%까지 높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이 지켜봐야 할 지표는 1)미국 중심 글로벌 COVID 신규확진자 증감, 2) 외국인 국채선물 반기 평가 이후 매수세 지속 여부, 3) 한은 국고10년 1% 중반 단순 매입 대응 여부, 4) 트럼프 지지율과 위안화 환율에 반영될 미중 갈등 강도, 5) 국내외 주식시장 기간조정 극복 이후 상승추세 유지 등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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