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전세계 코로나 감염이 다시 3~4월 전성기 때에 버금가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반면 중앙은행이 풀었던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자금시장은 타이트해지고 이에 따라 달러화 초단기금리는 상승중"이라며 "이는 마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제공하는 단기유동성 기구(레포, 통화스왑)는 한도가 불분명하고 변동성이 매우 커 예측이 어렵다"면서 "위기 심화시 다시 확대되겠지만 타이밍 미스매칭으로 인한 시장 혼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국채는 위험에 대해비 확대된 포지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이 원화 채권을 일부 매도할 수 있지만 결국은 높아진 재정거래 매력도와 양호한 거시 안정성으로 인해 재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국고3년 하방 하방은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고려할 때 낙폭이 제한적"이라며 "중장기 국고채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FX스왑은 감염자수 재확산으로인해 최근 다시금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시 3~4월의 흐름을 보다 작은 사이즈로 반복할 수 있다"면서 "단기 환헤지에 보다 집중하고 높은 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달러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가치와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의 하방흐름이 대략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기전 레벨은 달러인덱스 97, 원/달러 환율 1,190원 부근이었다"면서 "이 레벨을 중단기 하단으로 생각하고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의 혁신에 알맞은 자유로운 경제구조, 강력한 재정 및 통화정책에 따른 빠른 회복은 장기적인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