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빅토리아 주 신규 확진이 30명을 기록했다. 10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간 셈이다. 미국은 4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만184명으로 집계됐다고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가 밝혔다.
스테판 인스 악시콥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볼커룰 완화는 예상한 그대로여서 시장 반응이 엄청 크지는 않다"며 "시장이 확 뛰려면 백신 같은 확실한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높아진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 호주 ASX200지수는 1% 각각 오름세다. 전일 휴장한 홍콩 항셍지수만 지난 악재를 모두 반영하느라 0.5% 하락 중이다. 중국과 대만 금융시장은 이날도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이 0.2% 내린 반면,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강보합세다.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미 신규 확진 급증이 지수선물 동반 반등을 막고 있다.
휴스턴 집중치료 병상이 최대 한도에 도달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 지원 재정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로버크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미국 내 감염자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텍사스에 이어 뉴욕주가 경제 재개방 계획을 일부 연기한 가운데, 애플은 플로리다 14곳 매장을 다시 폐쇄할 방침이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11% 높아진 배럴당 39.15달러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낮아진 7.0763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중화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터라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은 편이다. 미중 갈등 지속도 역외환율 추가 하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 상원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중국 제재 법안을 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시선물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 변동폭도 제한돼 있다. 0.06% 내린 97.37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의 1%대 상승에 맞춰 줄곧 6원 안팎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원화 강세). 같은 시각, 전장보다 6.2원 하락한 1,198.45원에 거래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