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5원 내린 1,19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00.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1% 안팎의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미국발 훈풍에 따라 대부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모습이다.
실제로 전일 롱포지션을 구축했던 역외 일부에서는 롱스탑 물량까지 내놓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내린 97.36에 거래되고 있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9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볼커룰 규제 완화로 미 금융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지난밤 사이 굳건했던 달러 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