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은 석유류가격에 대한 직접효과와 여타 상품·서비스의 생산비용 변화에 따른 간접효과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회귀모형 등을 이용한 분석 결과,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월 대비 0.9~1.0%p 정도 낮춘 것으로 계산됐다.
한은은 "석유류가격을 통한 직접효과가 큰 폭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여타 상품·서비스에 대한 간접효과의 경우 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나 유가가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효과가 점차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물가안정목표 점검⑥] 국제유가하락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9~1.0%p 낮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508441402220c7303b8f3d175193134222.jpg&nmt=18)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