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9.40원)보다 6.95원 급등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4.9%) 잇따른 악재 재노출 등에 따라 진행됐다.
이 같은 악재에 미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았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0.16포인트(2.72%) 낮아진 2만5,445.94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00포인트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96포인트(2.59%) 내린 3,050.3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2.20포인트(2.19%) 하락한 9,909.17을 나타냈다.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달러는 1.1263달러로 0.41% 낮아졌다. 미국의 대(對) 유럽 신규 관세 검토 소식도 유로화를 압박했다. 파운드/달러는 1.2426달러로 0.76% 급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0.3% 상승한 7.0817위안에 거래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급락, 배럴당 38달러대로 내려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폭 확대 등이 유가 급락을 자극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