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후년 충남 태안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전문 강사진에게 운전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미래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이날 서울 현대차 양재사옥에서는 정부회장과 조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 조인식이 열렸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첨단 주행시험장을 건설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크기인 축구장 약 176개 부지면적에 11개 노면 시험로를 갖춘 첨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총 8개로 구성된 주행체험 트랙과 강의실·휴식공간 등이 포함된 고객 전용 건물 등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8개 주행체험 트랙은 긴급제동, 마른 노면 핸들링, 젖은 노면 핸들링, 고속 주행, 짐카나·슬라럼, 드리프트, 돌방상황, 자갈 등 장애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대부분 한국타이어 시험로를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현재 강원도 인제서킷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내후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은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기아차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행시험장의 첨단 시험로에 고객경험을 극대화시킨 주행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이 결합돼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동차를 통해 삶의 가치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