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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사장, 롯데카드 체질개선 분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6-15 00:00

현대카드 출신 임원 영입
대출사업 등 수익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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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3월 취임한 조좌진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카드 체질개선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MB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바뀐 뒤 첫 CEO를 맡은 만큼 인재 영입으로 진영도 갖추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5월 25일자로 한정욱 전 부산은행 D-IT그룹장 및 디지털금융본부장을 마케팅본부 부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한정욱 부본부장은 부산은행에서 맡았던 디지털 업무를 롯데카드에서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작년 MBK에 인수 이후 4개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영전략본부, 마케팅디지털본부, 금융채권본부, 영업본부 4개 본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한정욱 부본부장이 맡게되는 디지털 부문은 마케팅디지털본부에 포함됐다.

한 상무는 조좌진 대표와 같은 현대카드 출신이다. 한정욱 상무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한 상무는 현대캐피탈 IT혁신팀장, 현대카드 디자인실 부실장/모바일전략팀장, 현대카드 브랜드본부UX실장/온라인사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산업 담당 매니징 컨설턴트, A.T커니 금융산업 담당 이사,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상무 등 컨설팅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일자로 공식 선임된 정상호 마케팅본부장도 전 직장은 삼성카드지만 현대카드 출신이기도 하다. 정상호 본부장은 현대카드 브랜드관리실 이사, 현대카드 SME사업실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삼성카드에서 7년간 마케팅기획, 가맹점, 개인영업본부 등의 업무를 맡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 대표가 취임해 외부 인력을 충원한다는건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로 조직을 꾸려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대주주가 바뀐 이후에 1년새 임원 13명이 늘어났다. 내부 출신이었던 임원 구성도 수익다각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바뀌었다.

체질 개선을 위해 실제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작년 4개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금융채권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채권본부에서는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출사업에서 카드론 외에 금융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롯데카드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타 카드사가 자동차 금융을 위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기업금융을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금융은 이미 캐피탈사 등이 선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롯데카드는 중도금 대출, 부동산PF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타 대출에서 다른 카드사들 대부분이 자동차 금융이 사실상 100%지만 롯데카드는 거의 중도금 대출과 기업대출”이라며 “롯데 계열사 였을 당시에도 롯데건설 중도금 대출을 취급했었던만큼 대출 사업에서 수익 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에 200억원 규모로 자본을 추가 투자했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테크콤뱅크 자회사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해 ‘롯데파이낸스베트남’를 설립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 여파로 순이익은 -17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직은 투자 단계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수수료 인하 여파에도 1분기에 선방했다. 롯데카드 1분기 당기순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비용절감, 채권매각 이익으로 수수료 인하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책임경영 일환으로 조좌진 대표는 스톱옵션도 받았다. 지난 4월 롯데카드 이사회는 조좌진 대표, 석동일 부사장, 구영우 부사장, 박두환 부사장에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조좌진 대표는 89만6881주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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