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현대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캐피탈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1200억원 3년 1.555%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현대캐피탈은 2.23%로 10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1.753%레 발행했다.
BNK캐피탈도 4건 중 1건은 1.618% 3년물로 6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캐피탈도 1000억원 규모 3년물을 발행했다.
A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한참 코로나가 확산됐을 3~4월에는 자금조달이 어려워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했다"라며 "5월부터는 대출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업계 전반 자금 조달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 IBK캐피탈도 6월 3년물 캐피탈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5일 2023년 6월 5일 만기일로 1.619%에 500억원을 발행했다. IBK캐피탈은 1.637% 3년 200억원을 발행했다.
신용등급이 AA등급 이상, 지주계열사 캐피탈사는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A등급 이하 캐피탈사는 금리가 고전하고 있다.
지난 4일 키움캐피탈은 표면금리 3.2%에 6개월짜리로 1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OK캐피탈은 1년 3개월 만기 100억원에 3.95%로 발행했다. JT캐피탈은 2년 만기 100억원을 발행했으나 표면금리가 2.785%로 2%가 넘는다.
B캐피탈사 관계자는 "지주계 캐피탈사는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나 그 이하 중소형 캐피탈사들은 아직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중소형 캐피탈사들은 정부 채권안정펀드, P-CBO 등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이 원활해졌지만 하반기 2차 코로나, 채무유예 등으로 건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자금이 풀리고는 있지만 완전히 정상화된건 아니고 코로나 정국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현재 채무유예된 금액이 정상채권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4분기에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게될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