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5원 오른 1,19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상승세를 타다가 국내 수출지표 개선과 코스피 상승에 영향으로 하락 반전을 꾀하다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가 약세 흐름에서 강세로 전환된 것이 달러/원의 반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68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1%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잠잠하던 국내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늘고 있는 것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와 코스피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장참가자들도 특정 포지션을 고집하기보단 환시 주변 가격 변수 움직임에 따라 손바꿈을 자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