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5원 오른 1,2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에 따른 미 주식시장 강세, 달러 약세에 따라 내리막을 타다가 미중 갈등 이슈가 부각되면서 하락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은 이날 중국 항공기의 자국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중국 기업 33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기로 했다.
미국에 상주하는 중국 언론사에 대한 규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달러/위안의 상승 압력이 고조되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물량을 빠르게 거둬 들이며 달러/원 상승에 대비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28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미중 갈등 확산 우려 속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미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확산한 리스크온 분위기가 상당히 옅어졌다"며 "특히 달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까지 더해지면서 상승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