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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riefing] 높은 경제성장률로 성장 가능성 무한한 헝가리 부동산

김성욱

ksu@

기사입력 : 2020-06-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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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욱 기자]
헝가리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는 이미 4~5년 전부터 진행됐다. 자동차, 전기·전자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BSC)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탄탄한 산업기반을 구축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을 통한 임금인상, 물가상승 등은 부동산 시장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헝가리 집값, 2019년 3분기에 전년비 15.4% 상승… 상승률 세계 1위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기준 연간 집값 성장률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 집값이 전 세계 주택 가격 연간 상승률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헝가리가 순위 최상단에 선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곳의 주택 가격은 연간 15.4% 상승했다. 보고서는 헝가리에서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높은 평균임금, 다양한 정부 보조금이 집값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집값 지수는 세계 56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 6개월, 3개월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6개 대상에서 주택 가격은 2018년 3분기에서 2019년 3분기까지 연평균 3.7% 상승했다. 최근 6년 사이 가장 완만한 성장률이다. 전반적으로 대상 국가 및 지역의 91%에서 집값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수도 부다페스트 부동산 가장 활기… 지난 4년 평균 20% 올라

헝가리 여러 도시 중에서도 수도인 부다페스트의 부동산 시장은 가장 활기를 띄는 곳이다. 지난 4년간 부다페스트의 부동산 가격은 평균 15~20%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그 수요가 더욱 높았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실현될 VAT 인상을 피하기 위한 수요로 분석했다.

헝가리의 VAT는 27%로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 지난 2016년 헝가리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 주거용 부동산 매입 시 VAT를 27%에서 5%로 인하했다.

그리고 이 세율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됐다. (대상: 아파트 면적 150제곱미터, 주택은 300제곱미터 이하) 이에 따라 헝가리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부동산 붐을 이끌었고, 헝가리 경제성장률을 4%로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더욱이 2019년 헝가리 예측 GDP 성장률은 4.6%였고 2020년에는 3.3%로, 높은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 그리고 상승하는 임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발생이 예상되기도 한다.

또한 부다페스트는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 2019년 2분기의 오피스 공실률이 6.4%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여전히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금액은 낮은 반면 수익률이 좋다.

따라서 유럽 전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헝가리의 강한 경제성장과 부다페스트의 단단한 부동산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우수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통한 지역발전 이뤄

더욱이 헝가리는 자동차, 전기·전자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BSC) 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 분야들을 중점적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 투자청(HIPA) 및 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2018년 헝가리의 투자유치 성과는 프로젝트 98건, 투자 금액 43억유로(전년대비 23%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총 36건, 26억 6,000만유로 투자액을 기록했고, 향후 1만 964개의 일자리 신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헝가리에 진출한 기업의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BMW, Jaguar Land Rover(구매 및 엔지니어링 센터), Giant Bicycles 등 글로벌 우량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 기업이 입지한 지역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들도 글로벌 우량 기업의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각 지방 정부는 향후에도 더 적극적으로 자동차산업처럼 고용 및 도시 인프라 발전 등 파급효과가 큰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성욱 기자 ks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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