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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 싼 명품 면세점 재고, 국내에 풀린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6-02 11:44

사진 =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내국인들이 출국하지 않아도 6개월 이상 재고로 쌓인 면세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름을 앓는 면세업계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다.

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3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 이월상품을 판매한다고 지난 1일 공지했다. 판매 브랜드는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이고 할인율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정상가 대비 최고 50%라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에서 패션·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이 보유한 재고품을 국내 다른 유통업자가 매입해서 판매하는 구조다. 예컨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면세점에서 재고품을 매입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롯데백화점 등이 롯데면세점에서 상품을 들어오는 식이다. 면세점 재고여도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번 면세품 판매 행사는 관세청이 한시적으로 면세 상품의 국내 유통을 허용하면서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끊겨 큰 타격을 입은 국내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이 6개월 이상 장기 면세 재고에 한해 국내 유통을 허용했다. 재고 상품 판매 허용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롯데면세점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나 상품을 판매할지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판매)시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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