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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추진하라" 전 직원에 메일 보낸 유니클로 한국 대표, 결국 교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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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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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추진하라" 전 직원에 메일 보낸 유니클로 한국 대표, 결국 교체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구조조정이 문제 없도록 추진하라”는 인력 구조조정 메일을 유니클로 전 직원에게 실수로 발송해 논란이 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연임 6개월만에 교체됐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신임 공동대표로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롯데몰 동부산점 점장)가 선임됐다. 배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의 한 프로젝트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정 대표는 지난 2000년 입사한 후 2018년 롯데백화점 중동점장, 롯데몰 동부산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부터 출근한 정 신임 대표는 업무 파악부터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 12월 에프알엘코리아의 롯데 측 대표로 취임한 배우진 대표가 지난 5월 29일 자로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했다"며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49%, 51%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올 초 정기인사에서는 일본 측 대표가 와카바야시 타카히로에서 하타세 사토시로 교체됐다.

이번 배 대표의 교체는 수시인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 배우진 대표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전송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언론의 해석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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