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다음달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25일 비씨카드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신규평가했다.
이번 BC카드 회사채 발행은 2003년 이후 17년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케이뱅크 증자 실탄을 마련 초읽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4월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인수했다. 6월에도 추가 매수로 지분을 34%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진행하는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위에도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신청한 상태다.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인수와 함께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전량인 145만4000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BC카드는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케이뱅크 지분 인수 이전부터 진행된 일이며 이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