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신흥국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헤알화도 달러당 5.5헤알대로 다소 강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 향후 신흥국 투자심리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되고 정부부채비율이 낮으며 미국 경제 회복의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보다 강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코로나 19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고 정부부채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은 회복 속도에서 뒤쳐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라질 코로나 19 확진자가 29만명을 상회했다.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3위 기록한 가운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과 4백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볼소나로 대통령 탄핵요구에 동참하면서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탄핵 사유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응 실패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 시위대들은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무시하면서 공공 보건을 해치고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등 대통령의 책임감을 저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월2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볼소나로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가 25%, 부정 평가가 50%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에 비해 긍정 평가는 3%는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8% 높아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