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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 선불카드 성장에 매출 1174억원 달성 [PG사 2025 상반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08-25 19:24 최종수정 : 2025-08-25 22:36

모빌리언스카드 성장 영향…순익 105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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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사진= KG모빌리언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사진= KG모빌리언스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가 올해 상반기 모빌리언스 선불카드 성장으로 매출 1174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엔 알리페이 등 글로벌 가맹점 제휴와 휴대폰결제 확대로 반등을 계획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언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74억원이다. 선불카드 부문 매출 증대,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빌리언스카드 성장에 매출 1174억원 달성…2차 PG 정리로 수익성 악화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 선불카드 성장에 매출 1174억원 달성 [PG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KG모빌리언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결제 매출이 1030억원으로 전체 매출(1174억원)의 87%를 차지했다. 전자결제 매출은 온라인 통합전자지불(PG),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포함한다.

이중에서도 선불카드인 모빌리언스카드 성장이 매출 1000억원대의 핵심이 됐다는 게 KG모빌리언스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모빌리언스카드는 신용카드와 같은 실물카드로, 고객이 다양한 충전수단을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선불카드다. 현재 휴대폰결제, 신용카드, 상품권등의 충전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소액결제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을 받는다. 연회비·발급비가 없고, 실적 조건이 없어 신용카드가 없는 대학생이나 소득이 적은 고객에게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이러한 선불카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KG모빌리언스의 매출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매출 137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544억원으로 올랐지만 2025년 상반기 1174억원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해 PG 라이센스가 없는 2차 PG 가맹점을 정리하며 거래 금액이 감소했다는 게 KG모빌리언스의 설명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신용카드 부분이 많이 감소했다"라며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티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해 PG라이센스가 없는 2차 PG 가맹점 정리로 인한 관련 거래 금액 감소"라고 말했다.

교육 부문은 61억원으로 전년동기(6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T 부문은 3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7억원)보다 42.10% 감소, 이러닝 부문은 48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195억원)보다 75.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하반기보다 1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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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맹점 제휴·휴대폰결제 성장 우상향 기대
향후 KG모빌리언스는 2차 PG 가맹점에 대한 새로운 정산 구조 시스템을 만들어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금액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신규 가맹점으로는 코나아이·알리페이 등이 있다.

KG모빌리언스는 코나아이의 선불카드 코나카드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코나카드는 전국 60여 개 지자체 지역화폐 사업에 활용되는 코나아이의 충전식 선불카드다. 기존 은행 계좌 연동 충전에 더해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기능이 도입되며 이용자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나아이의 트레블제로카드에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다. 트레블제로카드는 국내외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선불카드로 환전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국내에서만 가능했던 휴대폰 결제가 해외 결제 영역으로 확장됐다. 계좌나 신용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충전한 금액을 해외 현지에서 사용 가능해진 것이다.

아울러 KG모빌리언스는 알리페이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중국 현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간편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에 휴대폰 결제가 접목되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등 글로벌 고객층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알리페이 가맹점에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가맹점 제휴 효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휴대폰결제 거래금액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 규모는 티몬·위메프 이전 분기의 영업이익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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