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인근 주요 분양단지 / 자료=함스피알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용산과 경기 수원을 연결하는 황금노선 ‘신분당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아파트가 쏟아진다.
신분당선은 용산·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판교·광교 등 수도권 대표 신도시를 연결하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경기 남부지역을 우회하는 기존 분당선과 달리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 및 용산까지 40분 정도면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신분당선 업고 수원 최고 4억원 ‘껑충’
사업추진 14년만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이 올해초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서 수원 일대 집값이 상승세다.
신분당선 화서역(예정) 역세권 단지인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84.7㎡ 분양권이 지난2월 10억9,040만원(28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선 금액으로 예타 통과전인 지난해 12월 실거래가보다 최고 4억원가량 올랐다.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수혜 단지인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전용면적84.98㎡가 7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한달새 2억원가량 올랐다. 동일면적이 지난해 12월 5억5,200만원(22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서울 용산과 강남, 판교·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핵심 도심을 지나는 신분당선은 호매실 연장뿐만 아니라 서북부 연장안(용산~삼송)까지 추진 중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며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주변 단지들은 역세권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원·강남 등 신분당선 주변 새아파트 봇물
신분당선 인근으로 연말까지 4천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송림초와 송림초병설유치원, 명인중, 장안고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형 상업시설이 단지 옆에 들어서며, 롯데백화점, 롯데몰, AK플라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형 상업시설은 브릿지(예정)를 통해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신사역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신반포 13차 르엘(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전용면적 49~118㎡, 총 3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이 가깝다. 신동초, 신동중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양재역 인근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오는 11월 ‘양재 신동아파밀리에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7층, 4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1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이 가깝다. 양재천과 양재천 근린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하반기 ‘아크로 클라우드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3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이 가깝다. 서이초, 서운중이 가깝다.
광교중앙역 인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10월 ‘수원 지동 주택재개발 중흥S-클래스(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31개 동, 총 1,1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6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수혜단지로 2001아울렛 수원점과 지동시장이 가깝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