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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일 가격, '체리' 내려가고 '바나나' 올라가는 사연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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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마트

사진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대표적인 수입 과일 중 하나인 체리와 바나나의 가격이 상반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체리는 미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 물량이 늘면서 수입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바나나는 필리핀 정부가 자국 바나나 공장 봉쇄령을 내리면서 수입 물량이 대폭 줄어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17일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산 체리 한 팩(400g)을 7900원에, 두 팩 구매 시 1만28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하던 체리에 비해 약 15%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체리를 판매하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 내 체리 수요 감소로 인한 내수부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해외로 수출 되는 체리 물량이 늘면서 국내 수입가격이 약 10% 가량 하락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필리핀 정부는 자국 바나나 공장에 봉쇄령을 내리고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이 대폭 줄었다. 바나나 수입량 하락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해, 지난 14일 바나나 상품(上品) 13kg당 도매가격은 3만1600원으로 지난달 대비 11.2% 가량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가량 상승했다.

이런 이유에서 이마트는 올 여름에는 체리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일조량이 풍부해 생육기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 미국산 체리의 당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은 노란빛의 ‘레이니어 품종’ 50톤을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더욱 신선하고 달콤한 체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마트 이완희 과일 바이어는 “올해는 더욱 당도가 높고 저렴한 체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입과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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