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채안펀드 매입…여전업계 자금시장 숨통 트일까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04 17:45

금리 여전히 높아…업계 반응 '글쎄'
비금융지주 우선·지주계 지주 지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메리츠캐피탈에 이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도 채안펀드에 매입됐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금리가 높고 여전히 시장이 경색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현대카드가 발행한 1100억 원 규모 카드채 중 500억 원을 채안펀드에서 매입했다.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5bp 가산된 1.738%다. 현대캐피탈도 채안펀드에서 450억원 규모 캐피탈채를 매입했다.

이번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매입은 메리츠캐피탈에 이은 두 번째 여전채 매입 사례다.

채안펀드가 매입한 여전채는 모두 비금융지주계 여전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채안펀드 조성 당시 AA등급 이상, 비금융지주계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카드사들은 금융지주 지원 여력이 있어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지주 계열사는 자체 조달하기를 바라는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메리츠캐피탈 매입 당시 가산금리보다는 1bp 낮아졌다. 메리츠캐피탈은 당시 민평금리 대비 6bp 가산된 금리가 적용됐다.

다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채안펀드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가산금리 수준이 일반 발행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금리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채안펀드가 발표된 직후에는 시장이 좀 풀리는 듯했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장기는 어렵지만 단기는 조달이 원활한 편이어서 자체조달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캐피탈, BNK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은 모두 지주나 계열사 지원을 받고 있다.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 지원을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BNK캐피탈은 같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 한도대출은 기존 1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BNK경남은행에서도 1500억원에서 한도대출을 35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으로 대출받았다.

A-등급 이하 캐피탈사는 P-CBO를 기대하고 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 신규 발행 채권을 모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지난 4월 22일 정부가 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P-CBO 규모를 5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P-CBO와 관련해서도 여전업계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전업계 중에서는 사실상 A-이하 중소형 캐피탈사가 자금 조달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P-CBO 통해 조달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