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채권팀은 "신흥국 달러 채권은 안정화를 지속하고 로컬 채권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악화된 경제 지표가 드러난 가운데 선진국 채권과 신흥국 채권 모두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신흥국별 상황이 다르지만, 로컬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채권팀은 브라질의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볼소나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해임되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정치적 혼란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도 재정 건전성 우려로 신용평가사 피치가 BBB-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주 후반 중앙은행 총재의 큰 폭 기준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힘입어 시중금리 역시 크게 하락했으며, 터키는 제한된 정책여력 속 채권 및 환율 약세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외국인 자금 유출로 환율은 약세를 이어갔으나 물가의 하락으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선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중 은행의 채권 매입 기대로 변동성이 낮아진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