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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다양한 리더와 적극 소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4-13 00:00

조찬부터 저녁까지 하루 미팅 빼곡
신규 심사역 최소 3년 교육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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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임직원이 창립 20주년 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임직원이 창립 20주년 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B인베스트먼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벤처캐피탈(VC) 업계에 입성한지 올해 28년이다. 박기호 대표 일정표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사람과의 미팅으로 빼곡히 차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전 박기호 대표 하루의 시작은 항상 투자기업 CEO 등 다양한 사람과의 조찬 미팅이다. 조찬미팅에서는 주로 투자한 스타트업 CEO들과 만나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박 대표가 직접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저녁에는 주로 전문가들과 만나 국내외 경제 동향 등 거시경제 흐름을 파악한다.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누비는 셈이다.

대표에 자리에 있으면서 여전히 발로 뛰는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확고한 철학에서 비롯된다.

박기호 대표는 “스타트업 CEO 등 다양한 사람과 만나면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배울 수 있다”라며 “친구를 만드려면 ‘케미’가 통해야 하는 것처럼 자주 기업을 방문해보고 대표를 만나서 소통해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은 박 대표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는 투자기업 대표와 만날 때 현재보다 나아갈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 만들어준다. 이를 위해 그는 투자가 이뤄지면 항상 A4용지 반페이지 분량으로 영어로 된 기업소개서를 만든다.

박기호 대표는 “투자가 이뤄지면 투자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라며 “해외투자자 뿐 아니라 동종업계 글로벌 회사와 연결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박 대표를 통해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A스타트업에 방문한 해외투자자는 후속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B스타트업을 눈여겨보던 해외투자자는 현지 언론에 적극 소개를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스타트업에게는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퀀텀점프’ 계기가 되는 셈이다.

그가 스타트업으로부터 유망한 기업을 소개받아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박기호 대표는 “스타트업 CEO들이 해당 업계에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소개해주기도 한다”라며 “직접 만나보고 투자로 이어지기도해 서로 ‘윈-윈(Win-Win)’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뿐 아니라 회사 내부 심사역과도 주기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젊은 심사역에게 25년 이상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젊은 직원들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한다.

박기호 대표는 VC 역량은 ‘심사역’이라는 생각에 특히 신규 심사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박 대표는 “신규 심사역이 처음부터 투자를 집행해 수익을 내기는 어려워 최소 3년간은 유망한 심사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라며 “담당 임원 등 내부에서는 멘토링을 해주고 전문 분야에 대한 외부 교육과정까지 수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박기호 대표는 업계 경력만 28년 가까이, 2003년부터 올해까지 근 20년간을 LB인베스트먼트 중추 역할을 해왔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 중국에서 약 4000억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진두 지휘하고 있으며, 투자원금(2000억원) 대비 3배(6000억원)라는 높은 투자수익을 실현하며 승승장구 했다.

BTS를 배출한 빅히트, 펄어비스, 스타일쉐어, 직방, 카카오게임즈, 툴젠 등 핫한 스타트업 투자에는 모두 LB인베스트먼트가 중심에 있으며,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투자와 성공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LB의 뜻은 ‘룩 비욘드(Look Beyond)’의 약자로 기본적인 경영 철학이 ‘멀리 보자’다”라며 “‘룩 비욘드’를 구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탈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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