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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요금체계 수수료 중심으로 개편...건당 수수료율 5.8%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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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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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요금체계 수수료 중심으로 개편...건당 수수료율 5.8%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 수수료 중심의 새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서비스는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이 성사되는 건에 대해서만 5.8%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오픈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월 정액(8만원) 광고료 방식인 ‘울트라콜’ 체계에서 자금력이 있는 음식점주가 주문을 독차지하는 ‘깃발꽂기’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깃발꽂기는 자금력이 있는 음식점주들이 자신의 상호가 있는 지역 인근에 여러 개의 울트라콜을 등록하면서 배민 앱 화면을 중복 노출하는 행위로, 인근 지역의 주문까지 빨아들여 문제로 지적돼왔다.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 앱 화면에 노출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주문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없었다. 일부 지역에선 월 1000만원 이상 광고비를 내고 깃발을 200개 이상 꽂는 업체가 등장할 정도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요금체계 개편으로 수수료 기반의 오픈서비스 영역이 확대 노출되고, 울트라콜은 3개 이내로 제한되면서 앱 하단에 배치돼 깃발꽂기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인 5.8%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울트라콜 상단에 3개의 음식점이 노출되던 ‘오픈리스트’에 6.8%의 수수료를 적용했으나, 이를 1%포인트 낮췄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초부터 입점 업소를 대상으로 오픈서비스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입점 업소 14만여곳 중 10만여곳이 오픈서비스에 가입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전 세계 주요 플랫폼 업체들이 수수료를 요금체계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것은 주문이 성사됐을 때 플랫폼에도 매출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며 "새 과금 체계에서 더 많은 가게가 더 적은 부담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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