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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코로나19 영향 아동도서 매출 급증… '동심서당' 전년 대비 5배 ↑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3-27 10:35 최종수정 : 2020-03-27 14:56

뉴트로 감성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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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키즈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動心書堂〮책으로 마음을 움직이다)’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그룹.

롯데백화점은 키즈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動心書堂〮책으로 마음을 움직이다)’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롯데백화점은 키즈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動心書堂〮책으로 마음을 움직이다)’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한 달간(2/27~3/26) 온라인쇼핑몰 엘롯데에서 판매된 아동도서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 이는 개학이 미뤄지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함께 휴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고객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상품은 어린이 동화 복간 전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계몽사 디즈니 그림 명작 60권 세트’로, 1980년대 국민 동화책으로 불리던 제품이다. 최근 2주간 (3/13~3/26) 해당 시리즈 매출만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유아동 도서로 등록되어 있지만 구매후기란에서 아이보다 엄마아빠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 핑계로 저를 위해 산 추억의 책이에요. 사이즈나 종이까지 옛날 느낌 그대로네요”, “상품 구매하고 사진 잘 안 찍는데 이건 왠지 찍고 싶어서 포토 상품평까지 씁니다”, “60권을 단숨에 읽고 눈물 흘렸어요”, “일단 제가 만족합니다^^ 이 책이 다시 제 손에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와 같은 다양한 구매후기가 등록돼 있다.

이제는 어른이 된 부모들에게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이 전집을 통해 추억과 감성을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은 1997년 절판되었다가 작년 말 계몽사에서 1982년 초판의 그림과 내용을 복원해 복간됐다. 출시후 계몽사 자사몰에서 3차까지 빠르게 완판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상품으로, 잠자는 공주, 정글북,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단추로 끓인 수프 등 책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인기작이 다수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엘롯데에서 10% 할인쿠폰을 적용해 40만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9년 ‘롯데백화점X서울우유 레트로컵’과 ‘델몬트 뉴트로 선물세트’등 한정판을 선보여 출시 후 짧은 시간 안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곧 뉴트로 감성으로 복간되는 '어린이 한국의 동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미 엘롯데 상품개발팀 담당자는 "요즘 뉴트로 트렌드를 즐기는 연령층이 넓어지고 있다"며 "세대를 뛰어넘어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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