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과 3조원 넘는 연간 순이익으로 금융지주 리딩을 지킨 점에서 '법률 리스크' 우려를 뚫고 2기 경영에 나서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로써 조용병 회장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을 이어간다.
조용병 회장 연임까지는 여러 난관이 있었다.
일단 지난 1월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장 당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재판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면해 연임 첫 관문을 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법률 리스크가 주총 직전까지 계속 제기됐다.
실제 신한금융지주 지분 9.38%를 보유해 단일주주로 가장 지분율이 높은 국민연금은 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결정했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조용병 회장 연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하지만 조용병 회장은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신한리츠, 신한AI 자회사 편입 등의 성과 속에 2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을 실현하며 최종적으로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2017년부터 추진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성공적 완수와 '一流新韓(일류신한)' 도전을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조했다.

26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 / 사진출처= 신한금융지주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조용병 회장은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매사 고객의 피해가 없을 지 면밀히 따지고 고객 퍼스트 자세로 보답하겠다"며 "상품 판매에서 고객 자산관리 중심으로 성과평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고객수익률, 고객 만족도 등 실질적인 고객 가치 증대 영업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필립 에이브릴), 사외이사 선임의 건(박안순, 박철, 윤재원, 진현덕, 최경록, 히라카와 유키), 감사위원 선임의 건(윤재원, 이윤재)이 승인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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