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우선 이날 오전 11시 22분 13초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기준 가격인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인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10.50포인트(5.31%) 상승한 208.0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1일 이후 9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통틀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이다.
거래소는 이어 오후 1시 15분 24초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697.20) 대비 44.70포인트(6.41%) 상승한 741.90을, 현물 가격이 46.87포인트(6.72%) 오른 744.25를 기록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월 8일 이후 약 2년만이다.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통틀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