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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12주 만에 확대…‘중저가 단지 상승’ 원인 지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2 16:38

코로나19로 매수세 위축...일시적 상승폭 확대 가능성 제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도 상승세 유지...풍선효과 여전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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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와 연이은 부동산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팔린 데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비롯한 강북지역의 9억원 이하의 일부 중저가 아파트들이 신고가에 팔린 것이 시세에 반영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한국감정원은 금주 들어 코로나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어 추세적 움직임보다는 통계상의 일시적 상승폭 확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의 2020년 3월 2주(3.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매매가격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먼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8%) 및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7%→0.06%), 8개도(0.01%→0.00%), 세종(1.02%→0.98%))됐다.

수도권에 속하는 서울은 0.02% 상승, 인천은 0.38% 상승, 경기는 0.41%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12.16 부동산대책 이후 12주만의 일이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ㆍ매도심리 모두 위축된 가운데, 일부지역의 중저가 단지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강남권 고가단지 및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 감소, 매물 호가 하락 및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0.08%→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5%→0.04%), 8개도(0.01%→0.02%), 세종(0.82%→0.57%))됐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의 전세가 역시 일제히 늘었다. 서울은 0.04% 상승, 인천은 0.18% 상승, 경기는 0.11%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거래가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 및 역세권 지역,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지난주 0.15%에서 0.18%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28%)는 부개ㆍ청천동 역세권 단지와 개발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미추홀구(0.27%)는 용현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13%)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 역시 0.08%에서 0.11%로 상승폭이 늘었다. 용인 수지구(0.45%)는 분당 인접한 죽전동 및 성복ㆍ풍덕천동 신분당선 역세권 위주로, 화성시(0.37%)는 동탄신도시 내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의왕시(0.32%)는 포일동 준신축 및 오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정자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32%)는 신규 입주물량(푸르지오써밋, 4월 1,571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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