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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리아 혁신 대표기업 ⑬ 넷마블, 마블·BTS·신작 러시로 영업익 반등 노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9 00:00

넷마블-마블 두 번째 맞손, 글로벌 공략 강화
A3, 일곱 개의 대죄, BTS월드 등 신작 러시

▲ 넷마블과 마블의 협업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 홍보물. 사진 = 넷마블

▲ 넷마블과 마블의 협업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 홍보물. 사진 =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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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넷마블이 마블과의 두 번째 협업, 신작 라인업 강화로 2020년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넷마블은 2019년 매출 2조 1755억 원, 영업이익 2017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여 3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넷마블의 지난해 영업익은 2018년 대비 16.5%, 400억 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작년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올해 출시 예정, 개발 중인 신작들을 언급했다.

먼저 오는 12일 론칭하며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 중인 A3: 스틸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 나라 등을 주요 신작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이어 기존 작품인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의 포부를 밝혔다.

넷마블은 게임 3N(넷마블, NC소프트, 넥슨) 중 해외 시장 공략에 가장 발 빠르게 나선 선발 주자다.

지난해 매출의 72%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 만큼 모바일 게임 포화상태인 한국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점유율을 높이려는 행보다.

넷마블은 이를 반증하듯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보스턴에서 개최된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마블과 함께 모바일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는 넷마블 해외 매출 중 30%가 나오는 시장으로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2014년 츨시한 대전 격투 게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국내명 마블 올스타 배틀)’는 넷마블 총매출의 17%를 차지하는 대표작 중 하나다.

카밤은 넷마블의 지속적인 북미 시장 인기 견인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액션 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연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마블과 협업하여 내놓은 두 번째 작품으로 넷마블은 5년여 전인 지난 2015년 4월 마블 퓨처 파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전 세계 1억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북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 마블 캐릭터의 확고한 지식재산권(IP) 인기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 중 4%라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운영 초기 콘텐츠 부족, 캐릭터 밸런스 조율 실패, 과한 현금 결제 유도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히어로를 비롯하여 엑스맨, 판타스틱 4 등 영화 속 영웅들을 게임에 빠르게 반영하고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제공하여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오픈 월드’라는 지점에서 전작 마블 퓨처 파이트와 차이를 띈다.

오픈 월드는 통상적으로 게임이 플레이어의 동선, 방식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이동의 자유를 전제로 유저의 몰입감을 높이는 점이 특징이다.

마블 영화 속 히어로가 되어 현장을 직접 뛰고 싶은 영화팬, 게임팬의 욕구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넷마블과 마블이 새로이 채택한 전략이자 게임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예상된다.

넷마블이 마블과의 협업 외에 글로벌 인지도, 점유율 상승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BTS 월드는 또한 매출과는 별개로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해외 시장 내 판도 변화에 유효타를 기록했다.

게임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어 그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슈퍼 스타로 육성한다는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넷마블’ 3글자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은 BTS월드의 호응과 영향력에 힘입어 지난달 발렌타인데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신작 역시 올해 출시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넷마블은 3일 170여 개국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출시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인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모였다.

12일 출시하는 상반기 최대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한 인기작 A3를 모바일, 배틀로얄로 재해석한 IP 활용 작품이며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M(가제), 블래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등 신작 라인업도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구축했다.

넷마블은 마블과의 협업, 글로벌 한류 스타 방탄소년단 활용 인지도 향상, 신작 러시 등 3가지 전략을 공고히 하며 2020년 전반적인 경제 위기를 야기한 코로나19를 극복한다.

게임 업계는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 조짐 속에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PC방 매출 감소, 업계 재택근무, 유급휴가 확대, 게임쇼, e스포츠 대회 취소 등 악재를 맞았다.

게임 계의 모바일 공룡 넷마블은 코로나19 성금 20억 원 기부, 휴가 연장으로 게임 중독, 과로 등 얼룩진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동시에 마케팅 전략은 원래의 방향을 유지하며 2020년 실적 반등을 꾀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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