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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렌털하는 시대 ⑶ 렌털,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빌리자!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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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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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국 김민정 기자] 이제 ‘렌털 서비스’는 우리 생활이나 다름 없다. 초기 목돈이 들지 않는 데다 업체를 통해 정기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소비자 불만과 피해 사례고 늘고 있는 것이 사실. 렌털 서비스를 제대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싸다?

렌털 업체들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따져 보면 총 렌털료가 일시불 구매 비용보다 높은 경우가 다수다.

렌털 제품은 서비스 이용을 위한 첫 달 가입비(등록비)와 매월 사용료(관리 비용 포함)가 합쳐져서 총 렌털료가 되기 때문이다.

렌털 서비스는 의무 사용 기간을 어길 시 위약금이 발생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업계 1위인 코웨이의 경우 3년 약정이 기본이며, 1년 사용 이후 중도해지 시 잔여월 렌털료의 10%를 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의 경우 불만·피해 유형 중 렌털 계약 기간 중 계약취소에 따른 위약금 등과 관련된 ‘계약해지 관련’ 건이 가장 많았다. 위약금 정책에 대해 제대로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중도해지 위약금이 과다하고 총 렌털료도 구매가보다 높은 경우, 고금리 장기 할부 매매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렌털 제품의 경우 유지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월 사용료에 이미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일시불로 구매하고자 한다면 필터 유지비(교체 비용)도 함께 살펴야 한다.

필터 가격은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몇만원 선이다. 통상 공기청정기 필터는 1년에 한 번씩 바꾸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물로 씻어 쓰는 타입의 필터를 탑재해 별다른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 제품도 출시된다. 구매 전 제품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면 대략의 유지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여기에 제품이 고장 났을 때 비용도 계산해야 한다. 렌털 업체 대부분 무상 AS(사후서비스)를 강조하지만, 소비자 귀책이 있을 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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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선택 전 여러 제품 체험해보고 결정해야

그렇다면 렌털 서비스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자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여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을 통해 계약할 때는 제품을 사용해보지 못하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 체험 기간이 있는지, 사용 후에도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가능한지, 과도한 위약금은 없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도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비교해보자.

업체에서 위약금과 관련된 약관을 전화 통화로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해지 시 소비자가 업체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고 주장해도 녹취 내용을 들이대면서 책임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는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하고 계약해지 위약금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면 넣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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