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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한숨 돌린 생보사, "그래도 운용에 한계 있어"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8 18:29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한숨 돌린 생보사, "그래도 운용에 한계 있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생명보험 업계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시장에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팽배했다. 자산을 운용해야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라 수익률도 저하돼 부담이 커진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 본관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려 역대 최저치인 1.25%로 운용하는 중이다. 이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본회의에서는 동결을 결정했고, 이번 회의에서도 같은 의견을 냈다.

보험사는 고객에 돌려줘야 할 이자율보다 자산을 굴려 얻는 수익률이 낮아지면 역마진이 발생한다. 특히 과거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판매한 생보사들은 보장한 이자율이 높은 반면 최근 저금리 기조에 운용수익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부담이 매우 커지는 실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는 저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도 낮은 금리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업계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코로나19 사태가 내달을 기점으로 진정되는 것을 가정한 판단이어서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4월 인하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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