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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에 '방콕'...간편식·도시락 매출 급증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8 18:17

"집 밖은 위험"...외식 대신 대체제 선택
티몬 '밀키트'·CU '배달서비스' 등 인기

편의점 CU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도시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도시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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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외식 대신 집 안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외식 대체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티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는 집 안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외식 대체제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 외식업소의 경우 10곳 중 9곳이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데 반해, 티몬에서 밀키트 판매는 약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외식 대체제로 밀키트를 주문해 가정에서 간단히 조리하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조리가 10~20분 내외로 간편한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키트의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스페인식 새우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였다. 이 메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7% 상승했다. 이어 '비프 스테이크'와 '크림빠네파스타'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매출 1위 메뉴였던 '밀푀유나베'는 4위를 차지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CU는 최근 한 달 도시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메르스 발병 때와 비교해 도시락 매출은 32.2%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한 달 CU의 도시락 매출은 즉석식(93.9%), 김밥(65.9%), 시리얼(61.6%), 육가공류(29.2%) 등 순으로 올랐다. 또한, 외식이 줄어들면서 반찬류(29.0%), 농산식재료 (27.4%), 과일(27.2%) 판매도 늘었다.

CU가 요기요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배달서비스의 이용 건수도 최근 한 달 동안 평소 대비 68.5% 급증했다. CU 관계자는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밸런타인데이 상품 배달 이용 건수도 작년 빼빼로데이 시즌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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