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공급에 나섰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20.72%(6350원)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유전자에 대한 다수의 국제 프로토콜(검출대상 목표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3개의 목표유전자 모두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제품은 특히 검사기관에 따라 하루 1000명 이상 동시검사가 가능하고, 검사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 밖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가 쉽게 검사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할 수도 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일일 생산가능물량은 5만건 검사 규모로 추정된다. 씨젠은 필요에 따라 2배까지 증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분자진단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제사회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전세계 공급을 개시한 씨젠의 Allplex 2019-nCoV Assay./ 사진=씨젠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