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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로 강남4구 아파트값 줄자 수원·용인 가격 급등…풍선효과 지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3 16:58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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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2.16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강남4구의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그 반대급부로 수원·용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이 교통 호재 등을 바탕으로 한 풍선효과를 누리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2월 2주(2.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4% 상승,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특히 수원시 권선구의 아파트값은 2.54, 영통구 2.24%, 팔달구가 2.15% 오르는 등 수원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 주 만에 2%가 넘는 상황이 펼쳐졌다.

수원은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호재로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용인 수지구 역시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 중심으로 1.05%, 기흥구는 광교 인근 영덕동과 서천동 위주로 0.68% 오르는 광경이 연출됐다.

서울의 경우 대출 규제 및 세제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 간 상승폭 컸던 단지나 재건축 등은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

노원구(0.09%)는 소형 또는 저가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창동 역세권 사업지(GTX, 서울아레나 등) 위주로, 동대문구(0.06%)는 답십리ㆍ이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규제의 여파로 강남4구의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강남3구(강남(-0.05%)ㆍ서초(-0.06%)ㆍ송파구(-0.06%))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준)신축도 매물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보합 전환했으며, 강남4구 외에서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구로(0.04%)ㆍ금천구(0.01%)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양천구(-0.01%)는 신규 입주 및 상승 피로감 등으로 3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은 상승폭이 유지(5대광역시(0.09%→0.08%), 8개도(0.02%→0.03%), 세종(0.32%→0.20%))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28%), 경기(0.21%), 세종(0.20%), 대전(0.18%), 인천(0.16%), 충남(0.12%), 충북(0.06%), 서울(0.05%) 등은 상승, 제주(-0.08%), 경북(-0.04%), 강원(-0.02%)은 하락했다.

서울은 청약대기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가 +0.06%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마포구(0.13%)는 업무지구 인접한 공덕오거리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07%)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신당동 위주로, 성북구(0.07%)는 종암ㆍ돈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04%의 상승세 속에서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그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됐다. 서초구(0.11%)는 서초ㆍ우면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방이ㆍ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04%)는 압구정ㆍ삼성동 위주로 상승. 강동구(-0.02%)는 신규 입주(고덕아르테온, 4,057세대, ‘20.2월) 영향 등으로 하락세 이어가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08%)는 상도ㆍ사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문래ㆍ신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부는 수원과 용인 지역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가운데 아직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지 않은 수원 팔달·영통·장안구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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