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안드라프라데시의 새로운 주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복수의 주정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기아차는 새 정부의 현지고용 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기아차가 이전정부로부터 약속받은 인센티브도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반면 타밀라두주는 자동차 부품사가 밀집해 있기에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아차는 이같은 공장 이전 계획을 전면 부인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왼쪽)과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맨 오른쪽).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지난해 7월 인도공장을 본격가동하고 같은해 12월에야 뒤늦은 준공식을 개최하고 현지고용 확대를 약속했다. 당시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정권교체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기아차의 인도투자는 이전 정부와 합의한 것이다.
한편 기아차는 2022년까지 인도에서 30만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셀토스, 올 2월 카니발에 이어 하반기 신흥시장 전략형 소형SUV 쏘넷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