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 1월 제네시스·상용차를 제외한 승용·RV 판매량이 3만2460대라고 3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보다 약 150대 가량 많은 3만2617대다.
올해 1월 설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판매 하락 속에 기아차가 보다 성공적인 판매방어를 보였다.
기아차는 승용모델에서 현대차에 약 1000여대 앞섰으나, RV모델에서 반대로 1000여대 뒤쳐졌다.
기아차 선전에는 현대차와 달리 경차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바탕이 됐다. 기아 모닝과 레이는 지난달 각각 3103대와 2146대씩 판매됐다.
현대차 '틈새시장'을 담당하는 해치백 벨로스터·i30 판매는 각각 86대와 30대로 부진했다.

기아 레이(위)와 현대 i30.
중형세단 3세대 K5 신차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K5는 8048대가 판매되며 경쟁차 쏘나타(6423대)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반대로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 판매는 9350대로, K7(3939대)을 5400여대 차이로 크게 이겼다.

기아 K5.
SUV에서는 소형은 기아차가, 중·대형은 현대차가 앞서는 형세다.
기아차는 3508대가 판매된 셀토스에 더해 친환경 SUV 11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베뉴와 코나(OS)가 각각 1710대와 1372대를, 코나EV·HEV 463대가 판매됐다.
중형SUV에서는 3204대 판매된 싼타페가 쏘렌토(1830대)를, 대형SUV는 판매량을 회복한 팰리세이드(5173대)가 모하비(1428대)를 크게 이겼다. 기아차는 대형급 RV 판매량을 미니벤 카니발(3352대)로 메웠다.
올해 현대차·기아차의 신차 격전지는 중형SUV와 하이브리드SUV로 요약된다.
기아차는 2월말께 중형SUV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와 연말 5세대 스포티지 풀체인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차도 하반기 준중형SUV 4세대 투싼 풀체인지를 출시한다. 또 지난 2018년 출시한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올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부분변경 주기(3년) 보다 1년 가량 빠르다.
신형 쏘렌토·스포티지·투싼·싼타페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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