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올해는 감익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5% 하향한 85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 1519억원, 순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이는 당사 추정치를 21.7% 상회하는 기록”이라며 “영업외 손익으로 인식되는 보유자산 평가이익이 기대치 대비 약 250억원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으로는 선제적인 성과급 충당금 적립이 반영됐다”며 “이에 판관비율은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68.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하락한 5928억원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으로 인식했던 미래에셋생명 염가매수차익 약 86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라 반영했던 채권평가이익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감익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업권 내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외형 성장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베타 및 금리 변동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5%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은행(IB) 및 해외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 작년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효율화 본격화 등을 감안할 시 실적 추정치는 샹향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