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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주춤' 삼성SDI "올해 차배터리 본격 성장…ESS 부진 딛겠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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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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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가 국내 ESS 화재이슈 여파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다만 삼성SDI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I는 2019년 연간 매출액 10조974억원, 영업이익 4622억원, 당기순이익 402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46% 줄었다.

삼성SDI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ESS 화재이슈와 관련한 판매하락과 안전조치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ESS 안전조치에 따른 비용이 본격 집행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올해 삼성SDI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영노 삼성SDI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은 "지난해 ESS 이슈로 다소 어려웠지만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면서 "올해 자동차배터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9년말 기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능력(CAPA)이 20khW 초중반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유럽향 전기차(BEV·PHEV) 물량에 대응해 헝가리공장을 중심으로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삼성SDI는 구체적인 증설물량, 투자계획, 흑자전환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헌준 삼성SDI 전지 전략마케팅 상무는 "전기차배터리 사업에서 지난해 매출 70% 성장했는데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될 것"이라면서 "수익성도 분명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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