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우리카드 홈페이지 캡처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한국전자금융이 운영하는 ATM·CD를 통한 현금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100~200원 인상한다. 수수료가 오르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한국전자금융과 이같은 내용의 수수료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는 이용시간에 따라 800∼900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부터는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건당 1000원으로 오른다.
수수료 인상은 나이스그룹 계열사인 한국전자금융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간편송금 및 결제 서비스의 개발,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현금의존도가 감소하면서 ATM과 CD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 측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카드사에 요청한 사항일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하나카드는 현재 한국전자금융과 수수료 인상을 논의 중이다. 삼성카드는 공식적인 수수료 요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금융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현금지급기 사업자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 ATM 관리사업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경쟁업체의 관리사이트 수를 통해 추정한 결과 약 55% 내외로 파악됐다. CD VAN 사업의 경우 설치기기 대수를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시장점유율은 약 45% 수준이다.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는 카드사가 아니라 ATM과 CD 운영사에게 돌아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단기카드대출 고객 확보 측면에서 카드사들 입장에서 좋은 상황은 아니나 수수료 인상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어 다른 ATM 사업자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 인상 요구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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