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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S&P·나스닥 사상최고…“中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할 듯”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14 06:2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이틀 앞두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한 덕분이다. 특히, 미국이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테슬라와 페이스북 강세에 힘입어 정보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8포인트(0.29%) 오른 2만8,907.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75포인트(0.70%) 높아진 3,288.1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95.07포인트(1.04%) 상승한 9,273.93에 거래됐다. 정보기술주 선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4%, 정보기술주는 1.3% 각각 급등했다. 부동산주도 1.2% 높아졌다. 헬스케어주만 0.4%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테슬라가 10% 급등, 처음으로 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385달러에서 612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미즈호증권이 인터넷 최선호주로 꼽은 페이스북도 2% 높아지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 내린 12.4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번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 정부가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곧 발표할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주말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주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단히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행하기로 한 약속들 중 번역과정에서 바뀐 사항은 없다”며 “이번 합의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연간 400억~500억규모로 매입하는 등 2년간 총 2000억달러 규모 미 제품 구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이 매년 두 차례씩 진행해온 반기 '포괄적 경제대화'도 사실상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말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중 통상무역 현안을 논의하는 경제대화는 무역갈등 심화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하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연속 내리며 6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누그러진 가운데,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도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주간 휘발유 급증 소식 역시 여전히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96센트(1.63%) 낮아진 배럴당 58.0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8센트(1.20%) 내린 배럴당 64.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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