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8포인트(0.29%) 오른 2만8,907.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75포인트(0.70%) 높아진 3,288.1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95.07포인트(1.04%) 상승한 9,273.93에 거래됐다. 정보기술주 선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4%, 정보기술주는 1.3% 각각 급등했다. 부동산주도 1.2% 높아졌다. 헬스케어주만 0.4%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테슬라가 10% 급등, 처음으로 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385달러에서 612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미즈호증권이 인터넷 최선호주로 꼽은 페이스북도 2% 높아지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 내린 12.4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번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 정부가 환율조작국 명단에서 중국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곧 발표할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주말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주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단히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행하기로 한 약속들 중 번역과정에서 바뀐 사항은 없다”며 “이번 합의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연간 400억~500억규모로 매입하는 등 2년간 총 2000억달러 규모 미 제품 구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하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연속 내리며 6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누그러진 가운데,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도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주간 휘발유 급증 소식 역시 여전히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96센트(1.63%) 낮아진 배럴당 58.0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8센트(1.20%) 내린 배럴당 64.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