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범한 이 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면서 일명 ‘똘똘한 한 채’ 열풍을 가져왔다. 많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보다 가장 가치가 높을 아파트 1채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었다.
규제 강화 기조가 3년째 이어진 가운데 올해는 똘똘한 한 채보다 중저가 아파트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이하 12.16 대책)’으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전문위원은 “한동안 강남권과 마용성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똘똘한 한 채 바람은 12,16 대책 영향으로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대책이 관련 지역 9억원 초과 고가 주택 및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를 정조준한 충격 요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는 경향이 나올 수 있다”며 “이른바 풍선효과로 최대 1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