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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장비 투자 소폭 반등…낸드·이미지센서가 견인" SEMI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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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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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분야 투자액이 메모리 둔화 국면을 맞아 지난해 대비 급감했다. 다만 올 4분기부터 낸드를 중심으로 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장비 투자는 내년 1분기 잠시 하락세를 겪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MEI)는 최근 발간된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출처=SEMI)

(출처=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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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장비 분야 투자액은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566억달러(약 6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6월 추정치(-19%) 보다는 나아진 수치다. 협회는 "올 4분기부터 3D 낸드를 중심으로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 급증과 첨단 로직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투자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또 협회는 내년 장비 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약 2% 상승한 580억달러(약 6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낸드 1위 업체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낸드를 생산하는 중국 시안 2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이르면 올 4분기부터 약 150억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도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청주 M15 공장에 대한 장비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 낸드 장비 투자액이 올해 대비 135% 증가한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소니가 주도하는 이미지센서 분야에 대한 장비 투자는 내년 상반기 20%, 하반기 9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와 인텔을 중심으로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도 내년 하반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보쉬 등이 추진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에 대한 내년 장비 투자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D램의 경우 투자 감소세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내년 '불확실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삼성전자 등이 D램값 하락이 예상되는 증설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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